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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기 사고 2년 새 3배…“보호장구 꼭”
2017-09-14 19:56 사회

요즘 추석 앞두고 벌초하실 때 예초기 쓰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다치지 않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예초기 안전 사고가 2년새 3배로 급증했는데, 보호장구 착용이 필수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빠른 속도로 돌아가는 예초기 날에 잡초들이 아무렇게나 잘려 날아갑니다.

무성하게 자란 풀을 비교적 빠르게 정리할 수 있는 예초기.

편리한 예초기 사용이 늘면서 안전 사고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초기 안전 사고는 363건으로 사고는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많이 하는 8월과 9월에 사고가 집중됐는데, 별다른 보호장구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원영 / 경기 화성시]
"예초할 때도 아직 덥고 하다보니까 보호장비보다는 빨리 하고 들어간다는 마음이 있어서 거의 장비를 안 한다고 볼 수 있죠."

"예초기 안전사고는 날카로운 날에 베이거나 튀어오르는 돌에 맞아 다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벌초를 할 때는, 무릎보호대와 안면보호대같은 보호 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신용균 주무관 / 화성시 농업기술센터]
"작업장 내에 빈 병이나 돌을 우선 제거해주신 다음에 작업을 시작하셔야 됩니다… "

발이나 다리를 다친 경우가 절반 이상으로 많았고, 손과 팔, 머리와 얼굴 등 부상 부위도 다양합니다.

소비자원은 보호장구와 함께 이물질이 몸으로 튀는 것에 대비하는 보호덮개를 사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강민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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