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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뉴스A LIVE 천상철 시선
2017-11-24 10:53 뉴스A 라이브

이런 영상 한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요새 극장이나 공연장에 가면이런 사람 꼭 1~2명 있습니다.

액정을 환하게 밝히고 SNS를 하고,벨이 울리는 것도 모자라 '여보세요'라며 통화도 합니다.

대부분 어른들이지만, 휴대전화 중독, 청소년과 어린이가 더 큰 문제입니다.

스마트폰 중독자의 절반 가량이 20대 미만입니다.

그래서 대다수 학교에선 일과 중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등교할때 걷었다가 하교할 때 돌려주는거죠

그런데,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휴대전화 사용 제한 규정을 개선하라"고 일선 학교에 권고했습니다.

학교 내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건 헌법상 통신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겁니다.

인권위도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목적은 정당하다고 봤습니다.

다만, 수업시간 중 사용만 막는 등 제한을 최소화하고 토론 등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학교에 전파 방지장치라도 달아야할까요? 학생들이 수업 중에 휴대전화 쓰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학교 현장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중학생들이 여교사를 대놓고 희롱하는 장면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걸 보지 않았느냐면서요.

학생의 기본권을 주장하기에 앞서 선생님의 수업권도, 다른 학생들의 면학권도 보호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녀들이 14세가 될 때까지 스마트폰 사용을 철저히 금지했습니다.

14세를 넘더라도 시간제한을 뒀다죠.

인권위의 이번 결정에 이런 댓글이 달렸더군요.

수능이나 국가 고시볼 때 몇 시간 동안 휴대전화 걷는데, 이것도 인권침해 아니냐고요.

물론 극단적인 사례라지만,학교 현장에서 나오는 이런 우려의 목소리도 인권위는 새겨들어야겠습니다.

천상철의 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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