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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유명 래퍼 또 음주 난동…벌써 4번째
2018-02-19 19:54 뉴스A

오늘 뉴스터치는 어제 새벽 번화가 길 한복판에서 벌어진 난동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술에 취한 남성이 여성 3명을 뒤따라가더니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는데요.

다른 시민이 제지해 보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오토바이를 발로 차 넘어뜨리는가 하면 지나가는 차량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이 남성, 알고보니 유명 래퍼 정상수 씨였습니다.

난동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 씨의 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4월엔 술집에서 난동 부리다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습니다.

석 달 뒤, 술집에서 손님 2명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로부터 보름 뒤에는 음주운전에 역주행까지 하다가 사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물의를 계속 일으키자 소속사마저도 지난해 말 재계약을 하지 않았는데요.

또다시 음주 난동을 피우자 팬들의 거센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다음은 제주도 지하수를 오염시킨 가축 분뇨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9월, 제주시 한림읍에서 발견된 용암동굴입니다.

내부는 온통 시커멓고 끈적한 액체들로 오염됐는데요.

알고 보니 근처에 있는 양돈장 8곳에서 무단 방류한 분뇨였습니다.

양돈업자들은 분뇨저장조가 가득 차면 고무관을 통해 지하수 관정으로 흘려보냈는데요.

악취는 물론 지하수 오염 걱정에 주민들은 항의시위까지 했습니다.

[고승범 /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 이장(지난해 9월)]
"염려스러운 건 환경오염입니다. 밑바닥으로 얼마만큼 들어가 있고 얼마나 해안으로 흘러갔는지…"

주민들의 우려는 5개월 만에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도가 이 지역에 있는 지하수 관정 14곳을 조사했는데 실제 9곳이 오염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수 오염물질인 질산성 질소가 기준보다 4배 이상 높게 검출된 곳도 있었고 특히 3곳은 생활용수로 사용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분뇨배출지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의 땅을 파보니 무려 21m 깊이에서도 분뇨가 나왔습니다.

유출범위가 그만큼 넓고 깊다는 뜻인데요.

암반으로 돼있는 제주 지역은 땅을 파낼 수가 없어서 자연정화 외에는 방법이 없는데요,

자연정화에만 수십 년이 걸릴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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