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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하는 척하며…손님 신용카드 1초 만에 복제
2018-02-19 19:28 뉴스A

손님의 신용카드를 몰래 복제해

마음대로 쓴 주점 직원이 붙잡혔습니다.

마그네틱 카드만 노렸습니다.

한 장을 복제하는 데 1초면 충분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신용카드 복제기를 압수합니다.

복제기를 사용한 남성은 부산의 한 주점에서 일하는 31살 이 모 씨.

[현장음]
"제 카드를 긁어도 제가 복제한 (손님) 카드로 덮어쓰는 겁니다."

손님들이 결제를 위해 신용카드를 건네면 단 1초 만에 카드를 복제했습니다.

신용카드 4장을 복제한 이씨는 마트나 술집에서 6백여만 원 어치를 사용했습니다.

[카드 복제 피해자]
"몰랐죠.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카드 내역에서 내가 안 쓴 게 계속 나오니까 알았죠. 저도 황당합니다."

복제기는 인터텟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구매했습니다.

복제가 쉬운 마그네틱 카드만 노렸습니다.

[김화성 / 부산남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 팀장]
"IC칩 카드는 복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마그네틱 카드를 복제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압수수색을 하던 경찰은 이 씨의 집 발코니에서 대마 3그루를 발견해 마약관련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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