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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선언 지지결의안 ‘안갯속’…엇갈린 여야 반응
2018-05-28 11:00 뉴스A 라이브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4.27 판문점선언 지지결의안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안건우 기자,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여야 반응 어땠습니까?

[리포트]
여당은 환영하는 분위기인 반면, 야당은 긍정과 비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은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 야당도 공격했는데요.

"남북관계가 잘못되는 것을 기다렸다는 듯한 야당의 한심한 행태는 누가 가짜 안보세력인지 국민에게 똑똑히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회담을 평가절하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새로운 내용없이 김정은의 신용보증인 노릇만 했다"며 "북한과 한편이 돼 미국과 맞서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한반도 문제해결과 갈등해소의 중요한 의미가 된 계기"였다며 환영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한미 동맹만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드러냈습니다.

[Q]그럼 오늘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이 처리될 수 있는 겁니까?

오후 2시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통과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해야한다며 처리를 촉구했지만, 자유한국당은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결의안 처리를 미뤄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여야가 처리하기로 합의했고 2차 남북회담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순조로운 개최가 예상되는 만큼 예정대로 결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명시하지 않으면 처리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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