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남북 장성급 회담 시작…DMZ 평화적 이용 논의
2018-07-31 13:26 뉴스A 라이브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화요일 뉴스A 라이브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현장입니다. 지금 판문점에선 남북 장성급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 47일 만의 만남입니다. 

첫 번째 현장, 국방부입니다. 

조아라 기자, 

[질문1] 오늘 회담에선 어떤 논의가 이뤄집니까?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남북 간 제9차 장성급 회담이 시작됐는데요.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출발 전, "지난 회담에서 의견을 교환했던 의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MZ 내의 감시초소 병력과 장비를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DMZ 내 6·25 전사자 유해 공동 발굴 문제 등, DMZ의 평화적 이용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또, 서해 NLL 일대 긴장완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 회담에서도 확인된 서해 NLL 인정에 대한 남북 간 이견이 좁혀지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 전방 포병전력의 후방 철수와 상호 정찰금지 등을 재차 주장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한반도 비핵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종전선언을 공식 요청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질문2] 이 와중에 북한이 비밀리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제작 중이란 보도가 나왔네요?

네, 북한이 비밀리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미사일을 제조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미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한 건데요. 

워싱턴 포스트는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서 최근 몇 주간 촬영된 위성사진을 통해 평양 외곽 산음동의 한 대형무기공장에서 '액체연료'를 쓰는 ICBM을 제조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산음동 미사일 종합연구단지는 미 동부 해안까지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ICBM급 화성-15형을 비롯해 북한의 ICBM 2기를 생산한 곳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핵무기를 땅땅 생산하라"며 대량 양산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 역시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었는데요. 

비핵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 북한의 핵무기 고도화는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김민정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