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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공작 총지휘 혐의’ 조현오 정면 반박
2018-09-05 11:26 사회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조금 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직 경찰청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민준 기자, 조현오 전 청장이 혐의를 반박하고 있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쯤에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정부와 경찰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각종 의혹과 관련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
"제가 지시한 것은 허위 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라 이렇게 지시한 것밖에 없습니다."

조 전 청장은 그러면서 "정치에 관여하라고 결코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공작'을 벌였다는 표현에 대해서도 "공식 석상에서 지시한 것"이라며 "어떻게 공작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청 특별수사단은 조 전 청장이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청 보안국에서 일반인으로 가장해 정부를 옹호하는 댓글 4만여 건을 단 것으로 조사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2009년 당시 쌍용차 파업 진압이 '과잉이었다'는 진상조사에 대해서도 "결과를 결코 승복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수사단은 조 전 청장을 상대로 댓글공작 경위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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