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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재조명…‘82년생 김지영’ 100만부 돌파 눈앞
2018-09-22 19:44 문화

한국 여성의 일상적 차별을 그린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을 앞두고 이 소설을 둘러싼 페미니즘 논란이,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배우 정유미 씨의 SNS입니다.

최근 게시물에 수천 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되고 정 씨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비난 댓글과 정 씨를 옹호하는 글이 성 대결을 방불케 합니다.

아직 예고편도 없는 영화지만 주요 영화포털 리뷰 코너에는 수백 명의 네티즌들이 엇갈린 리뷰를 올리기도 합니다.

논란이 커지면서 소설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미 90만 부 이상 팔린 '82년생 김지영'은 한 대형서점의 9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종합 순위 집계에서 무려 22계단 올라 다시 10위 권에 진입했습니다.

전주 대비 판매량이 2.9배나 늘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페미니즘 대 일종의 반 페미니즘의 최전선에 놓이게 되면서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쪽에서 이 책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구매자의 60.9%는 20, 30대 여성이었습니다.

소설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소설 판매량은 조만간 100만 부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변은민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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