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초음파 사진으로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모습을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한국의 젊은 스타트업 기업인들이 도쿄에서 선보인 기술 중 하나인데요.

일본 IT 투자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범석 도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의 눈을 대신하는 센서, 자율주행차 상용화의 핵심인 이 기술을 두고 전 세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신생업체도 도전장을 냈습니다. 일본의 쟁쟁한 IT 기업인들 앞에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문천지 / SOS랩 사업개발부]
"깊이 있는 질문도 많이 받아서 좋았고 저희도 미국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앞으로 태어날 아기의 사진을 보여주는 서비스도 관심을 끌었습니다.

태아의 초음파 사진과 부모의 유전자 정보를 결합한 AI 예측 사진입니다.

[김다운 / 알레시오 대표]
"중요한 것은 한 명 당 쓰는 비용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육아 시장 사이즈 자체는 커지고 있거든요."

스마트폰만으로 혈압 측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작은 메모지용 프린트까지, 일상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낸 스타트업 기술도, 일본 굴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나이키 료 / 플러그앤플레이 임원]
"일본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일본의 일손 부족 시대에 한국 젊은 기술이 점점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