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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되살아난 악몽…군산서 또 주점 방화
2018-09-29 19:37 뉴스A

석 달 전 여주인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군산의 유흥주점 방화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그런데 어제 또 군산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물 출입구에서 흰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분주하게 진화에 나섭니다.

불이 시작된 주점 내부는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홀로 주점에 있던 여주인은 급하게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55살 송 모 씨는 주점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혼자 들어오더니 담배 피우고 들어오더니 휘발유 통을 들고와서 탁자 위에 뿌리고 불을 질렀다 (여주인이) 이렇게 진술…."

숨진 송 씨는 1년 전부터 이 주점 단골손님이었으며 여주인과 말다툼을 벌인 뒤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산에선 지난 6월에도 유흥주점 여주인에게 앙심을 품고 50대 남성이 주점에 불을 질러 5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당시 방화사건을 떠올리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이웃 주민]
"일단 펑 소리가 나니깐 처음 듣다 보니깐 많이 크게, 놀랐고 아무튼, 좀 몸이 떨리고…."

경찰은 용의자 송 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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