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이 오늘 오전 경찰에 소환돼 지금 이 시각,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 일요일인 내일 오전에 출석할 예정이었지만,하루 먼저 경찰에 나온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솔 기자!

손 사장의 출석 장면이 채널A 카메라에 포착됐죠?

[기사내용]
네 손 사장은 오늘 오전 7시 45분쯤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출석 당시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채널A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손석희 / JTBC 사장]
(업무상 배임혐의 인정하십니까?)
“….”

[손석희 / JTBC 사장]
(폭행 혐의 인정하십니까?)
“….”

[손석희 / JTBC 사장]
(오늘 어떤 식으로 조사 받으실 겁니까?)
"….”

당초 손 사장은 내일 오전 10시 출석하기로 사전 조율돼 있었지만, 계획이 변경됐습니다.

채널A가 출석 일정을 단독 보도한 이후 경찰과 조정이 있었던 겁니다.

하루 먼저 그것도 취재진과 민원인 출입이 뜸한 이른 아침에 경찰에 나왔습니다.

손 사장은 변호인이 취재진을 막는 동안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3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손 사장 조사에는 마포경찰서 형사팀과 경제팀이 동원됐습니다.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와 관련한 폭행, 협박, 명예훼손 등과 함께  JTBC 계열사를 동원해 김 씨와의 용역 계약을 시도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손 사장이 김 씨를 상대로 맞고소한 부분도 수사 대상 중 하나입니다.

손 사장은 "김 씨가 정규직 특채를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최근에는 거액을 요구하기까지 했다"며 김 씨를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소환조사를 통해 필요한 조사를 모두 마무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어서, 조사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명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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