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질이 갈수록 탁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먼지까지 짙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서울은 세제곱미터당 75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 두배 이상이고요.

충북지역은 97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습니다.

이에 따라 서쪽지방 곳곳, 그리고 일부 영남으로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이 미세먼지가 포근해진 공기를 느낄 틈을 주지 않고 있죠.

공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오염물질도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내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맴돌겠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겠습니다.

오늘도 하늘 자체는 맑지만, 아침에 있던 안개에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낮에도 시야가 뿌연 곳이 많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8도, 대구 11도까지 올라, 평년 수준을 2~3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자욱한 미세먼지 속에서도 계절의 시계는 꾸준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서울 낮 기온이 12도까지 올라 3월 하순만큼 포근해지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