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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이탈리아 “조성길 딸, 작년 11월 북한으로 가”
2019-02-21 11:39 뉴스A 라이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지난해 11월 잠적한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대사 대리의 딸이 북송됐다는 얘기가 나왔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어제 성명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12월 5일 통지문을 보내와 조 전 대사대리 부부가 11월 10일 대사관을 떠났고, 딸은 같은 달 14일 북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은 17살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탈리아 정계에서는 "딸이 강제송환될 때 정부가 손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만리오 디 스테파노 이탈리아 외교차관은 "북한 정보기관에 의한 강제송환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친북성향의 안토니오 라치 전 상원의원은 "조성길 부부가 장애가 있는 딸을 버리고 잠적해 조부모가 있는 평양으로 돌려보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 "다음주 하노이 정상회담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마지막 회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제재 완화를 위해선 "북한이 뭔가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김 위원장과의 후속 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는 한편,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할 때까지 협상을 장기적으로 끌고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한 전략적 발언이라고 분석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그제도 "긴급한 시간표는 가지고 있지 않고 서두를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어젯밤 하노이 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두고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입장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인 납치문제를 조기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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