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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폭로 모두 사실…문체부, 수사 의뢰 예정
2019-02-21 21:10 뉴스A

지난해 여자 컬링 팀킴이 폭로한 지도자 일가 비리가 대부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상금 횡령 등 돈 문제가 심각해 문체부가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개월 전 팀킴의 폭로로 시작된 전 김경두 전 컬링연맹 부회장의 갑질과 횡령 논란.

[김선영 / 팀킴 소속 선수 (지난해 11월)]
가족이라 칭하는 틀 안에서 억압, 폭언, 부당한 부조리에 불안해했고,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문체부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강정원 / 문체부 체육협력관]
"선수를 질책하는 욕설을 한 바 있으며,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선수 사생활 통제는 물론, 돈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각종 단체 포상금 9천여 만 원을 선수들에게 지급하지 않았고 상금 3천 만원은 횡령했습니다.

대한체육회 등에서 지도자 지원금을 받고도, 이를 상금에서 지출한 걸로 처리했습니다.

지원금 부당 집행과 조세 포탈, 친인척 고용까지 모두 사실로 확인됐는데 김경두 일가는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강정원 / 문체부 체육협력관]
"지도자분들은 감사결과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 입장이었습니다."

김 전 부회장측은 포상금 등과 관련해 다음주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문체부는 지원금 2억여 원을 우선 환수조치하고 횡령 등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김종운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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