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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美, 북한 인권보고서 공개…김정남 암살 등 포함
2019-03-14 11:47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올해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인권 상황이 가장 나쁜 나라 중 하나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북한의 인권 침해 항목으로 정부에 의한 불법적 살해와 강제 실종 등을 비롯해 김정남 암살 사건도 적시했는데요.

다만 지난해 보고서와 달리 '지독한 인권 침해'란 표현이 삭제됐습니다.

북한에 관광을 갔다가 혼수상태로 귀국한 뒤 숨진 대학생 웜비어의 이름도 빠졌습니다.

계속 이어질 트럼프 행정부와 북한의 비핵화 협상을 고려해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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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로 미국 보잉사 737 맥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운항 중단을 선택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늘)]
"미국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안전이 우리의 최고 관심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에티오피아에서 사고가 벌어진 지 나흘 만인데요.

미국 항공당국은 그동안 사고 여객기 기종이 안전하다며 중단할 근거가 없다고 강조해왔지만 전 세계의 비판이 거세지자 더는 버틸 수 없었던 걸로 보입니다.

미국과 함께 해당 기종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도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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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학교 건물이 붕괴돼 학생 100여 명이 매몰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구조 작업이 한창인 사고 현장에서 들 것에 실린 한 생존자가 구급차에 옮겨탑니다.

흙투성이의 어린 아이를 한 주민이 들쳐 엎고 나옵니다.

사고 당시 초등학생 100여 명이 수업을 받는 중였는데, 주민들에 따르면 건물 곳곳에 균열이 있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현재까지 40명 가까운 학생들은 구조됐지만 최소 10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됩니다.

3년 전에도 나이지리아 남동부의 한 교회가 무너져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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