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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에 기습폭우…고립됐던 초등생·교사 28명 구조
2019-07-28 19:24 뉴스A

막바지 장맛비로 어제 제주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이 탓에 한라산 탐방에 나섰던 초등학생과 교사 수십 명이 고립됐다가 구출됐습니다.

충남 부여에 있는 야산에선, 전자발찌를 찬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은 초등학생이 밧줄을 붙잡고 계곡을 건넙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제주 서귀포시 한라산 둘레길에서 초등학생과 교사 등 28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지역에 계곡물이 불어난 겁니다.

119 구조대는 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산간지대 2.5킬로미터를 걸어서 현장에 도착한 뒤, 안전줄을 설치하고 2시간 만에 전원 구조했습니다.

2년 전 교도소에서 나온 54살 남성 이모 씨와 35살 우즈베키스탄 여성이 충남 부여군의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그제 오후 5시쯤입니다.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이 씨가 주소지인 충북 청주를 벗어나자, 보호관찰소 직원이 마지막 전자발찌 신호 위치를 추적해 찾은 겁니다.

[경찰 관계자]
"보호관찰소 직원이 남자가 위치가 확인이 안 되니까 찾아와서 (야산에서) 발견한 겁니다."

경찰은 이 씨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여성이 옷을 모두 입고 있었고 성폭행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과 두 사람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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