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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美 정부기관, 중국 기업 통신장비 구매 못 해
2019-08-09 12:03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미국이 화웨이 등 중국의 통신, 감시 장비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 정부기관에서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업체의 통신이나 감시 장비를 살 수 없다는 규정을 발표한 겁니다.

앞서 화웨이는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미국 기업과의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사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추가 제재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발표된 중국기업 장비 구매 금지령은 오는 13일부터 발효돼 2달간의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중국 관영매체들이 홍콩 시위 주도자와 미국 영사가 만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홍콩 시위의 배후라고 주장하며 비난했습니다.

5년 전 홍콩 시위를 주도한 조슈아 웡 등이 한 외국 여성을 지난 6일 한 호텔 로비에서 만나는 모습이 포착된 건데요.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 여성이 홍콩 주재 미국 영사라며 신원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사무소는 홍콩의 일에 개입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외교관의 개인 정보와 사진을 유출 시켰다며 맹비난했습니다.

[모건 오테이거스 / 미 국무부 대변인]
"그건 폭력배 정권이 하는 일입니다. 책임 있는 국가가 행동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최근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이번엔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한 아파트 단지 안 상가에서 30대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빵집, 주유소 등을 오가며 2시간 동안 이어진 흉기 난동으로 상가 점원 등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도 현지시간 8일,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 30대 남성이 버스정류장에서 두 여성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 여성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로, 무차별 폭력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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