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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 옆에서 비상 의총 “선거법·공수처법 저지”
2019-11-24 19:48 뉴스A

지금부턴 정치권 소식 전해드립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닷새째 단식 투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죠.

당의원들도 청와대 앞에서 비상총회를 열며 힘을 실어줬지만, 단식 닷새로 접어들며 황대표는 체력이 부쩍 떨어졌는지, 계속 자리에 누워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헌법 유린 불법 패스트트랙 철회하라"

우비를 입은 한국당 의원들이 단식 중인 황교안 대표 옆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편으로는 협상의 끈, 한편으로는 우리의 강력한 힘을 보이는 저지투쟁으로 이 장기집권 음모 반드시 분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를 막기 위해 황 대표는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나 원내대표는 협상에 나서는 투트랙 총력전을 예고한 겁니다.

원내 투쟁 방안으로는 의원직 총사퇴와 필리버스터 등이 거론됩니다.

단식 5일차를 맞은 황 대표는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모습입니다.

부축을 받아 이동하고 의총 때도 국민 의례 이후에는 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이낙연 총리가 단식장을 찾아 "고행을 하는 충정을 알고 있다"며 단식 중단을 설득했지만 황 대표는 "대통령에게 말씀을 잘 전해달라"고 답했습니다. 

SNS에는 "고통마저 소중하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단식 강행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법 처리를 주장하는 야3당은 선거법 저지 시도를 반민주주의적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표]
"개혁에 온몸으로 저항하는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수구세력의 벽을 무너트려야 합니다."

민주당은 "국민에게 보여야할 모습은 풍찬노숙 단식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라며 투쟁을 하더라도 국회에서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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