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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유상철 “완쾌” 다짐에…인천 ‘홈 첫 승’ 선사
2019-11-24 20:45 뉴스A

프로축구 인천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유상철 감독에게 첫 홈 승리를 선물하며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승리의 짜릿함과 뭉클한 감동이 가득했던 현장을 이민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상철 감독이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홈 팬들은 기립박수로 뜨겁게 맞이합니다.

지난 19일 췌장암 4기 진단 소식이 공식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난 겁니다.

인천도 승리로 화답했습니다.

후반 30분,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강력한 슈팅으로 상주의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포효하며 코치들과 기쁨을 함께 하고 팬들도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차가운 가을비 속 홈구장은 감동의 물결을 이뤘습니다.

인천은 이후 케힌데가 추가골을 넣으며 상주를 2-0으로 꺾고 1부리그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지난 5월 부임 후 홈에서 처음 승리한 유상철 감독은 팬들에게 이렇게 다짐했습니다.

[유상철 / 인천 감독]
"잘 이겨 내서 잘 치료 받고, 완쾌해서 빠르게 회복해서 다시 운동장에 설수 있게끔 약속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도 쾌유를 빌고 있습니다.

과거 요코하마에서 선수로 뛰어 응원의 한글 현수막도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유상철 유상철"

병마와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유상철 감독이 어떤 해피엔딩을 써갈 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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