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글로벌 뉴스룸]나토 회원국 정상들 담소…트럼프 뒷담화?
2019-12-05 11:46 국제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유럽 정상들이 모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뒷담화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나토 70주년 환영식장입니다.

존슨 영국 총리부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 뤼테 네덜란드 총리와 영국 앤 공주가 화기애애하게 담화를 나눕니다.

먼저 존슨 영국 총리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향해 늦은 이유를 묻자,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대신 말합니다.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그가 40여 분 동안 즉석 기자회견을 하는 바람에 (마크롱이) 늦었죠. 아 그래, 그가 발표를 했죠"

캐나다 총리가 말한 '그'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평소 길게 기자회견을 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뒷담화의 주인공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뤼도 총리를 향해 두 얼굴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담 폐회에 맞춰 예정된 기자회견도 돌연 취소한 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안전 문제가 또 제기됐습니다.

성화 출발지에서 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방사선량이 측정된 겁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20여킬로미터 떨어진 J빌리지입니다.

내년 3월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인데요.

이곳에서 방사선 고선량 지점, 이른바 핫스팟이 발견됐다고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밝혔습니다.

특히 경기장 부근 주차장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나기 전보다 최대 1775배의 방사능 수치가 확인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긴급 제염 작업을 마쳤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2인조 강도가 보석가게 벽을 부수고 침입해 보석을 마구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고요한 새벽 시간, 트럭 한 대가 돌진합니다.

박살 난 가게 안으로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2인조 강도가 침입했습니다.

강도들은 진열대에 있는 보석을 닥치는 대로 쓸어담은 뒤 달아났는데요.

1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우리 돈 2억 3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