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 독감 걸리신 분 꽤 있으시죠.
유행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과 조산 위험이 커지는데요
뱃속의 아기에 해가 될까 산모들이 예방접종을 꺼리고 있습니다.
정말 태아에 좋지 않은지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산을 앞둔 딸과 함께 보건소를 찾은 어머니는 처음엔 딸의 독감 예방 접종을 만류했습니다.
[임신부 어머니]
"태아에게 혹시 안 좋을까봐. 기형이라든지 안 좋은 영향이. 백신이 균의 일종이잖아요."
예방접종을 출산 후로 미룬 임신부도 있습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고령 출산이다보니 병원에서도 몸 상태를 걱정해서… 웬만하면 견디지, 독감주사를 맞거나 처방받진 않아요."
지난해 11월, 외래환자 1000명 당 7명이던 독감 의심 환자는 한 달 만에 7배로 급증했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 중 어린이와 노인들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80% 안팎이지만, 임신부는 3명 중 1명만 주사를 맞았습니다.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권혁 / 서초모자보건지소 의사]
"기형아를 출산하는 건 아닌가요 그런 질문도 있고요. 주사를 맞고 오히려 태아에게 위험이 있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독감 예방 접종이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선 독감 예방접종을 한 임신부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산모의 아이보다 면역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김동식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오히려 임신부가 맞지 않았을 때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죠. (독감과 합병증 때문에) 조산이나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독감 합병증이 높은 고 위험군이어서,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변은민
유행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임신부는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과 조산 위험이 커지는데요
뱃속의 아기에 해가 될까 산모들이 예방접종을 꺼리고 있습니다.
정말 태아에 좋지 않은지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산을 앞둔 딸과 함께 보건소를 찾은 어머니는 처음엔 딸의 독감 예방 접종을 만류했습니다.
[임신부 어머니]
"태아에게 혹시 안 좋을까봐. 기형이라든지 안 좋은 영향이. 백신이 균의 일종이잖아요."
예방접종을 출산 후로 미룬 임신부도 있습니다.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고령 출산이다보니 병원에서도 몸 상태를 걱정해서… 웬만하면 견디지, 독감주사를 맞거나 처방받진 않아요."
지난해 11월, 외래환자 1000명 당 7명이던 독감 의심 환자는 한 달 만에 7배로 급증했습니다.
무료 접종 대상 중 어린이와 노인들의 독감 예방 접종률은 80% 안팎이지만, 임신부는 3명 중 1명만 주사를 맞았습니다.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속설 때문입니다.
[권혁 / 서초모자보건지소 의사]
"기형아를 출산하는 건 아닌가요 그런 질문도 있고요. 주사를 맞고 오히려 태아에게 위험이 있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독감 예방 접종이 태아 건강에 악영향을 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한 건도 없습니다.
미국과 영국에선 독감 예방접종을 한 임신부의 아이가 그렇지 않은 산모의 아이보다 면역력이 강하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김동식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오히려 임신부가 맞지 않았을 때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죠. (독감과 합병증 때문에) 조산이나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는 독감 합병증이 높은 고 위험군이어서,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 입니다
영상취재: 김용균
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