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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연쇄회담…‘호르무즈 공조’ 논의됐나?
2020-01-15 07:27 국제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부터)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현지시간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팰로앨토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국무부는 한미 회담 종료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양국 장관이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을 높이 평가하고 미국의 인도 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에 걸친 협력을 위한 약속을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이들은 “한미일 삼자 협력의 중요성도 논의했으며 지역적·국제적 다수 사안에 있어 긴밀히 협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국 장관은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에 대한 한미의 긴밀한 조율을 재확인했다”고 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한미 회담 종료 직후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과 관련해서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과 강 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번영 및 안보에 대한 한미 및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했습니다.

초미의 관심사인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강 장관이 출국 전 취재진에게 파병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회담에서 이 문제 역시 논의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열린 강 장관과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의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강제징용 등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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