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이낙연, 이명박·박근혜 사면 설득 나선다
2021-01-03 12:35 정치

정치권에서는 2021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꺼낸 화두인데, 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면서 설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1) 송찬욱 기자, 이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 간담회는 언제 열립니까?

[리포트]
민주당 지도부인 이낙연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비공개 간담회는 잠시 뒤인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립니다.

대권주자인 이낙연 대표가 새해 벽두부터 통합 카드를 꺼내 든 건데,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뿐 아니라 최고위원 사이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나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사면은 국민적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고,

광주가 지역구인 양향자 최고위원도 "호남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의견을 조율한 뒤에는 당밖 설득에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주부터 종교계와 시민단체 등 원로들을 잇따라 만나 통합에 대한 조언을 들을 예정입니다.

오는 14일에 있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재상고심 선고가 사면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질문2) 야당 반응은 어떻습니까?

야당은 오늘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적절한 시기에 건의하겠다"고 했을 뿐, 사면권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이 아직 없기 때문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서 채널A 통화에서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데 여당 대표가 사면을 이야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또 민주당 내부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보겠다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면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는 있지만,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 분열 등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