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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헛꿈? “3자 대결시 필패”
2021-01-27 13:5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월 27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오늘 오전 10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무조건 입당먼저해라.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주장해왔고요. 우리는 3자구도로 가도 된다.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요. 우리 당 후보가 만들어져야 단일화가 가능하다. 어떤 분들은 결국엔 단일화의 문은 열어놓은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거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계세요?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저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저 얘기가 어디에 속내를 두고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물론 단일화를 하려면 국민의힘 당의 후보, 국민의당 당의 후보가 단일화하는 건 맞아요.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돼야 본선에 올라가는 4명을 선출합니다. 그리고 최종후보는 3월 4일에 가서야 이뤄집니다. 선거는 4월 7일이에요. 앞으로 국민의힘이 따로 국민의당 후보와 합치지 않는다면요. 그 전까지 계속적으로 서로 비난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앙금도 커질 수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당 쪽에서는 적어도 단일화를 언제 할지는 모르겠지만 협상은 지금부터 시작하자고 하는데요. 공당의 대표를 혼자 먼저 와서 입당하라고 하면 그게 쉽게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 이미 양쪽이 완벽하게 후보를 결정하잖아요? 그 경우에 지지자들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서 단일화하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황순욱]
안철수 대표도 어제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이 부분을 걱정합니다. 입당을 한다면 나도 당을 이끌고 있는 마당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용,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하냐. 이 부분을 걱정하는 의미를 전달한 거잖아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그 부분도 현실적으로 걱정이 될 수 있겠고요. 또 한 가지는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치열한 경선이 있게 되면요. 결국 범야권 지지자들이 국민의힘 쪽으로 좀 더 지지가 몰려가지 않겠느냐. 그러면 나중에 당 대 당으로 단일화 경선이나 경쟁을 하게 될 때 지금보다는 훨씬 더 불리한 입지에서 경선을 치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 그런 우려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저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 입당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은 안철수 대표 본인의 선택입니다.

[황순욱]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금까지 줄곧 3자구도로 가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승산이 있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아왔습니다. 그런데 3자구도에 대해서요. 당 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를 향해서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라. 단일화는 선거 열흘 정도에 해도 늦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3자 구도에 대한 확신 때문인가요? 아니면 단일화는 어차피 될 건데 지금은 좀 버티고 있다. 이런 뜻으로 받아들어야 할까요?

[김경진]
김종인 위원장이 단일화를 안 하겠다고 얘기하신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단일화를 전제로 얘기했고요. 그것도 마지막 순간에 당 대 당 단일화를 전제로 해서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단일화를 하기는 하되 당 내에서 기본적인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서 하겠다. 이것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공식적인 발언입니다. 정치를 분석하는 사람들은 3자구도가 되면 승리를 하기 어렵겠다. 이재오 의원 말씀처럼 갈 확률이 높다고 대부분 생각하고 있어서요.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속내가 무엇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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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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