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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구영회, ‘송곳 키커들’ 만났다…“팬이에요”
2021-03-03 19:54 스포츠



한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키커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 미국 프로풋볼의 구영회인데요,

박지성을 좋아했던 구영회는 이제 손흥민 팬이 됐다고 합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0m 밖에서도 가볍게 킥을 성공합니다.

차는 족족 골을 넣어 미국 프로풋볼 최고의 키커로 떠오른 재미교포 구영회.

알고보니 손흥민의 엄청난 팬이었습니다.

[구영회 / 애틀랜타 팰컨스]
"박지성이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었는데요. 지금은 토트넘 팬입니다. 손흥민이 있으니까요."

[손흥민 / 토트넘]
"유럽에서 뛰는 걸 꿈꿨죠. 지금은 토트넘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구영회도 한때는 축구선수였습니다. 축구로 킥의 기본기를 다진 겁니다.

[구영회 / 애틀랜타 팰컨스]
"한국에서 미식축구는 아무 것도 아니죠. 한국에서 살 때는 축구선수가 될 줄 알았죠."

등번호 7번이라는 점 외에도 두 선수는 정확한 키커라는 게 공통점입니다.

머리만 갖대대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올려주는 크로스는 그 정확성이 갈수록 높아갑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유효슈팅과 슈팅당 골 비율이 최고 수준입니다.

구영회도 지난 시즌 압도적 성공률로 필드골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구영회 / 애틀랜타 팰컨스]
"코로나 확산 전까지 토트넘 경기장에서 경기가 예정돼 있었죠. 기대가 컸었는데…"

[손흥민 / 토트넘]
"이곳에 왔다면 100% 응원하러 갔을 거예요.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요."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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