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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DC 자문위 “얀센 백신 사용 여부 결정 연기”
2021-04-15 11:53 국제

 미국 CDC와 FDA가 혈전 부작용을 이유로 접종 중단을 권고한 얀센 백신. 사진=AP/뉴시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혈전 논란이 불거진 존슨앤드존슨(J&J·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 여부에 관한 결정을 연기했습니다.

14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ACIP가 얀센 백신의 부작용 위험에 대해“정보가 아직은 충분하지 않아 백신의 사용 여부에 대한 표결을 미뤘다”고 보도했습니다. ACIP은 1~2주 이내 다시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한 뒤 부작용을 보인 접종자 6명은 모두 18~48세 여성으로 이 중 1명은 사망하고 2명은 위중한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CIP는 혈전 형성 문제를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미국이 확보한 다른 코로나19 백신 물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얀센 백신 사용을 중단한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3일 얀센 백신 접종 중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미국인에 대한 나의 메시지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6억 회분이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mRNA 6억 회분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이며 이날 회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물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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