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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주점발 확진자 200명 육박…‘영국 변이’ 확산 초비상
2021-05-26 19:33 뉴스A

대구의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자가 200명에 육박했는데,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인됐습니다.

신천지 발 집단감염의 유탄을 맞았던 대구라, 시민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문이 닫힌 유흥주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가 붙어 있습니다.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자 대구시가 오는 30일까지 시내 모든 유흥주점을 영업을 금지한 겁니다.

지난 12일 울산과 구미 확진자 일행이 대구의 호텔 유흥주점을 방문한 뒤 시작된 집단감염은 누적 감염자가 199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대구 신규 확진자 30명 중 20명이 유흥주점 관련 감염입니다.

[배영진 기자]
"확진된 유흥업소 종사자가 이곳저곳 업소를 옮겨 다니며 일한 것도,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이유였습니다."

문제는 전파력이 강한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이나 나온 겁니다.

통상 확진자의 15% 정도만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하기 때문에, 실제 감염자는 더 많을 걸로 추정됩니다.

울산은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 누적 감염자가 700명이 넘습니다.

[이주현 / 대구 중구]
"(과거) 코로나 터졌을 때도 몇 달 동안 외출 못 하고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이 또 발생할까 무섭기도 하고요."

대구시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별도 시설에서 치료하고, 오는 30일가지 식당과 카페, PC방도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김민석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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