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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가 안 돼서” 도로 막고 칼부림한 남성 검거
2021-07-23 15:50 사회



가게 앞 도로에 물건을 쌓아 통행을 막고 차량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자영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그제 오전 8시 50분쯤 강서구 방화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53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자전거, 의자 등으로 가게 앞 도로를 가로막은 뒤 통행하려는 운전자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생명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장사가 안 돼 불만이 있었고, 가게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들을 막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A 씨가 한달쯤 전부터 수시로 물건을 쌓아 길을 가로막았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특수협박, 특수공무집행방해,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어제 오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의 구속여부는 오늘 저녁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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