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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안무 따라 한 文…“제 연설보다 효과적”
2021-09-25 13:55 정치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과 BTS(방탄소년단)의 인터뷰를 24일(현지 시각) 방영했다. 문 대통령은 BTS가 유엔 총회에서 선보인 노래 ‘퍼미션 투 댄스’가 “노래도 아름답고 안무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수어를 활용한 안무 중 하나를 선보였다. 사진=뉴시스/abc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과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방송에 공동 출연해 댄스 동작을 함께하며 기후변화와 코로나19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지난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연설도 했습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를 통해 방영된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BTS의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대해 “차이를 뛰어넘는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인들에게 전달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퍼미션 투 댄스’ BTS 안무를 따라 하자 멤버 뷔가 수화를 활용한 다른 안무 동작으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bc방송 캡처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엄지손가락을 펴고 다른 손가락들을 살짝 구부린 채 양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는 동작을 선보이며 BTS 멤버들에게 "이런 게 있죠?"라고 물었습니다. 이 동작은 BTS가 '퍼미션 투 댄스' 공연에서 선보이는 안무 중 하나로, '즐겁다'는 뜻의 국제 수화를 활용해 만든 것으로 BTS 멤버들이 수화를 활용한 다른 2개의 안무 동작으로 화답했고, 문 대통령과 앵커인 주주 장(한국명 장현주)까지 모두 따라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BTS가 청년층을 대표하고 청년층으로부터 널리 공감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등에 대해 젊은이들의 공감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이나 제가 수백 번 이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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