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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 사흘만에…北 단거리 미사일 발사
2021-09-28 11:49 정치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담은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만에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질문1]
유주은 기자, 북한이 언제 어디서 발사체를 발사한건가요?

[리포트]
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오늘 새벽 6시 40분쯤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에 포착된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속도, 고도가 기존과 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1월 북한 노동당대회 때 보고된 극초음속 활공체 실험발사체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사안인 탄도 미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북한의 무력시위는 올해 들어 6번째, 이달 들어서만 3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 사격훈련의 일환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질문2]
청와대도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었다면서요?

[리포트]
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를 소집해 회의를 마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북한은 지난 24일과 25일, 김여정 명의의 담화에서 종전선언 제안을 흥미롭다고 밝혔고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반기며, 통신선 복원 등 대화 물꼬를 트자고 했지만 오늘도 여전히 통신선 연락은 닿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담화에서 자신들의 군사력 증강을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이중 기준을 철회하라고 한 만큼 이번 미사일 발사로 우리 정부와 미국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오늘 평양에서는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만큼 김정은 위원장의 대외 메시지도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안보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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