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인 더불어민주당 경선도 대장동 의혹제기와 방어전으로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 방어에 돌입했습니다.

이 지사는 강성 지지층 결집부터 나섰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유튜브 '열린민주당 TV')]
" 열린민주당은 사실 더불어민주당의 형제 정당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저의 지지율보다 여러분들이 저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아서 힘이 많이 되고 있고요. "

결백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유튜브 '열린민주당 TV')]
" 그때 제 심정은 어떤 거였느냐 하면요. 마귀 세계에 들어가서 그 불구덩이에서 우군은 하나도 없고. 5500억을 챙겨서 나온 거지…"

이재명 캠프는 주2회 진행하던 브리핑을 매일 하기로 하는 등 여론전도 강화했습니다.

[우원식 /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이재명 후보와 무리하게 연결짓는 것은 매우 국민에게 무리하게 보일 것이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위기론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른바 이재명 리스크가 민주당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사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렇게 되질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에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경선 이후 원팀 기조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박 정 / 이낙연 캠프 선대위 부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계속 의혹이 풀리지 않는다면 경선이든 대선이든 어떤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하면 하나의 화합이 되길 쉽지 않지 않느냐…."

민주당 마지막 경선인 서울지역 권리당원과 3차 선거인단 등 약 44만명의 온라인 투표는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