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다목적홀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민주노총이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데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파업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18일) 주례회동을 갖고 민주노총 총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총리로부터 "현재로서는 파업의 실행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보고를 받고 "총파업이 실행될 때를 대비해 급식·돌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대책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방역 수칙 위반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히 처리해달라"고 언급했습니다.

민주노총을 향해서는 "지금은 방역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11월 일상 회복을 준비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파업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파업 자제를 위해 끝까지 노조를 설득할 것"이라며 "노조가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