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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앗아간 만취 뺑소니 뒤…아내로 ‘바꿔치기 자수’
2021-12-03 12:52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12월 3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백성문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만취 상태로 충돌 사고를 내고 뺑소니를 친 트럭 운전기사가. 사고 현장으로 차를 돌려 되돌아와서 피해 차량을 살피던 상대 운전자를 다시 차로 쳐 결국 숨지게 하는 황당한 사고가 났습니다. 심지어 본인 대신 아내가 운전한 것으로 바꿔치기까지 해서 경찰에 자수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당시 사고 상황을 영상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도로를 달리던 대형 트럭의 블랙박스 화면입니다. 맞은편에서 중앙선을 넘어서 달려오는 1톤 트럭과 충돌을 하는데요.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가해 트럭은 현장을 그대로 떠나 버렸습니다.

사고가 나자 이 피해 운전자는 밖으로 나와서 이 차량 상태를 살펴보고 있는데요. 그런데 몇 분이 지나지 않아 조금 전에 사고를 냈던 그 트럭이 다시 한번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차량을 살피려고 나와 있던 피해 운전자를 치고 그대로 또다시 달아납니다. 피해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자 그런데 이 사고에서 어이없는 점이 있습니다. 1차 뺑소니를 하고 도망갔던 차량이 왜 다시 현장으로 또 돌아온 겁니까?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예. 이게 이제 지난달 18일에 저녁에 전남 장흥에서 일어난 거거든요. 지금 범인은 68세입니다. 그러니까 60대 할아버지죠. 근데 이분이 처음에 이제 처음에 중앙선을 넘어가지고 사고를 냈잖아요. (음주 상태에서.) 네. 음주 상태에서. 이제 음주 상태에다가 사고가 났으니까 조금 두려웠겠죠. 그러니까 바로 도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까. 이게 자기 집 방향이 아니고 반대 방향이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다시 이제 오다가. 오다가 또 사고를 냅니다. 피해자가 현장에서 어디가 이게 조금 문제가 있지 하고. 어디가 다쳤는가 하고 자기 차량을 살펴보는데 거기를 치어 가지고 이제 숨지게 만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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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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