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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민 것 같은데…” 이유는 모르겠다는 빙상연맹
2021-12-08 19:50 뉴스A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평창올림픽 때 고의충돌 논란에 대해 빙상연맹이 조사결과를 내놨는데요,

일부러 민 건 맞는데 결론이 애매합니다.

정윤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선에서 최민정과 충돌했던 심석희.

일부 매체에 공개된 심석희와 대표팀 코치의 대화 속 고의충돌을 뜻하는 빙상계 은어 '브래드버리를 만들자'는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됐습니다.

빙상연맹 조사위원회는 오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단 일부러 민 건 맞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양부남 / 조사위원장]
"A 선수(심석희)가 오른손으로 C 선수(최민정)의 왼팔을 푸싱해서 밀어서 C 선수가 넘어진걸로 확인됐습니다. 이건 고의에 의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최민정을 탈락시키기 위한 것인지는 증거 부족으로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

[양부남 / 조사위원장]
"가까이 오는 선수로부터 자기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조사 과정에서 심석희는 동료들에 대한 욕설을 인정했지만 고의 충돌에 대해서는 구체적 해명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심석희는 대표팀 훈련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연맹은 조만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심석희의 올림픽 출전자격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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