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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석열 만난 날…‘최재형 종로 공천’ 요구했다
2022-01-20 18:38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선대본 상임공보특보단장],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민원법률국 변호사

[김종석 앵커]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뜨거웠잖아요. 그러니까 이른바 최재형 종로 공천설. 이것 때문에 오늘 부랴부랴 저렇게 수많은 기자들이 두 사람의 만남에 집중해서 저렇게 취재진이 몰렸는데요. 순서대로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어젯밤에 홍준표 의원과 만찬 회동에서 홍 의원이 공천을 요구한 사실이 오늘 오후부터 오전부터 새롭게 알려졌죠? 서울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구 중, 남구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두 사람 다 홍준표 의원을 경선 과정에서 도왔던 인물들이니까 그래서 조금 더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제 만찬은 그 결과는 굉장히 놀랍고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과입니다. 조금 적나라하게 이야기하면은 홍준표 의원은 지금 공천 뒷거래를 윤석열 후보한테 요구한 거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가 그걸 받아들일 수 없으니까 그걸 공개해서 나는 거래할 뜻 없다. 이거를 밝힌 거죠. 지금 최재형 전 원장이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옳다 그르다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는 거 아닙니다. 대선을 앞두고 중요한 지역에 공천을 하면 그건 당연히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서 투명하게 해야지 이렇게 특정 정치인이 후보에게 요구한다는 게 이게 공정합니까? 정의롭습니까? 상식적입니까? 대단히 이거는 잘못된 일이죠.

우선 그 종로는 아마 당에서도 종로하고 서초 갑은 이제 전략 공천을 할 것 같은데 특히 종로는 러닝메이트의 개념이 있습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하고 단일화를 하게 되면은 후보가 아닌 사람이 종로에 나갈 가능성이 있고 또는 그 향후에 당의 운영이나 이런 것을 감안해서 원희룡 전 제주지사나 이런 분들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그런 이야기들이 나옵니다만 그거 역시 후보와 대표, 사무총장 이런 공식 기구를 통해서 논의되어야 할 일이지 홍준표 전 후보가 요구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지금 홍준표 전 후보의 이런 행태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경선에서 지고 그날 깨끗하게 승복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쳤죠? 그다음에 어떤 행동을 하셨죠? 마치 뒤에서 계속 윤석열 후보를 흔들어 되면서 혹시 윤석열 후보 낙마하는 거 아닌가 이런 기다리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게 잘 안되니까 이제 선거 50일도 안 남겨놓고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으니까 나선 거 아닙니까? 그런 인식을 가지게 해요. 그리고 종로하고 그 대구 중, 남 지역구를 특별히 걸어놓아서 대단히 정치적으로도 올바르지 않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서울 종로에 안철수나 원희룡이 나오는 거보다는 조금은 정치적 이력이 덜한 최재형 전 원장이 해서 당선되면은 본인의 정치적 위상이 조금 덜 상대적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계산을 혹시 한 거 아닙니까?

지금 대구 중, 남에 출마하신다는 전 수성구청장은 이번에 대구시장 나오겠다는 분이에요. 그러면 지금 홍준표 그 의원도 대구시장 나온다는 이야기가 지금 캠프 내에서는 돌고 있는데 그러면 대구시장 나오지 말라고 대구 중, 남 그 지역구 출마하라는 이야기가 됩니까? 이런 정치적인 공학이 오고 간다는 거는 대단히 듣는 유권자들로서 특히 대구시민 그다음에 중, 남 유권자들, 종로 유권자들께 불쾌한 일이고 이거는 그야말로 청산해야 될 구 정치죠. 이렇게 정치하면서 무슨 2030에게 나를 따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2030 청년들이 도대체 홍준표의 정치를 보면서 무엇을 배우겠습니까. 홍준표 의원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해야 되고 윤석열 후보도 더 이상 홍준표 의원에게 미련 가질 필요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태정치한다면은 원팀 필요 없고 깨끗하게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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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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