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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아크부대 코로나 확진자 발생…‘먹는 치료제’ 긴급수송
2022-01-21 08:21 사회

 지난 2020년 6월 30일 아크부대 17진이 임무 교대를 위해 공군기를 타고 떠나고 있다. 사진=뉴스1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한국군 아크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과 보건당국은 오늘(21일) 즉각 ‘먹는 치료제’를 긴급 수송할 예정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UAE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19진) 소속 2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훈련 뒤 주둔지 복귀 전 훈련 참가 인원 전체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함께 검사를 받은 나머지 40여 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지 부대 측은 훈련 인원을 전원 격리 조치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군은 아크·청해·동명·한빛부대 등 4개 파병부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도 레바논 동명부대와 남수단 한빛부대에서 각각 확진자가 나왔고, 청해부대는 지난해 7월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초유의 조기 귀국 조치가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군은 파병부대에 화이자사의 경구용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신속하게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이날 중 긴급항공 택배 방식으로 아크·한빛·동명 등 3개 부대에 팍스로비드를 운송할 방침입니다.

한편, 청해·아크부대는 주둔국 정부 협조로 현지 병원에서, 한빛·동명부대는 이달 말 화이자 백신을 현지로 공수하는 등 추가 접종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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