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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윳값 1800원 육박…국제유가 상승·환율 약세 여파
2022-02-03 13:28 경제

 국제유가 급등세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이용객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서울 기준) 다시 리터당 1800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12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70.6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서울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3.9원으로 전날보다 2.47원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9주 연속 하락하던 유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위협,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드론 공격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유류세 인하 10주 만인 지난달 셋째 주부터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플러스(OPEC+)의 원유 증산 유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88.2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환율 강세, 원유 수요 증가 전망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됩니다.

정부는 오는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유가 급등과 환율 강세가 계속되면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도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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