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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의미있는 득표 / 토리와 산책 / 민주당, 졌잘싸 포상?
2022-03-13 19:19 뉴스A

Q. 여랑야랑, 정치부 전혜정 기자 나와있습니다. 첫번째 주제, '의미있는 ○○'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가 의미있는 득표를 한 곳들이 있다면서요.

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광주에서 12.72%를 얻었고요.

이재명 전 경기지사는 대구 21.6%, 경북 23.8%를 얻으면서 나름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 광주 특정 지역에서는 윤 당선인이 40% 가까이 받은 곳도 있다고요?

네. 바로 광주 남구 봉선2동입니다.

봉선2동의 윤 당선인 득표율은 21.86%로 광주 전체 평균의 2배 가까이 됩니다.

특히 봉선2동 제5투표소에서는 39.11%의 높은 득표율을 보였는데요.

이 지역은 고급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높아진 부동산세 때문에 윤 당선인을 지지한 사람들이 늘어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도 선거 때 이런 부분을 활용했습니다.

[윤석열 /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16일)]
"우리 서민들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권은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착취해 냈습니다. 이 세금 광주 발전에 썼습니까? 호남 발전에 썼습니까? 어디다 썼습니까?"

Q. 이재명 전 지사도 대구에서 득표를 나름 했어요. 대구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곳은 어디죠?

바로 대구 달성군입니다.

Q.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가 생긴 곳인데 의외네요.

네. 이 전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달성군에서만 23.58%를 얻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재명 전 지사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지역 민심을 자극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옵니다.

달성군에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젊은 부부들이 많이 유입됐는데 이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Q. 고향 안동에서는 얼마나 얻었나요?

네. 이 전 지사, 경북 안동에서 29.13%를 얻었는데요.

경북 내에서 이 후보가 가장 표를 많이 받은 곳입니다.

두 번째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1월)]
"박정희 정책이냐, 김대중 정책이냐 이렇게 구분하지 말고 적재적소에 잘 채택해서 사용해서 우리가 가진 역량들을 제대로 발휘하게 한다면 전 새로운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

문재인 대통령이 안동에서 21.68%, 구미에서 25.50%를 얻었거든요.

그보다 더 얻은거죠.

Q. 두번째 주제 '토리와 산책' 윤석열 당선인과 반려견이 산책하는 장면이 포착됐어요?

네. 오늘 인수위원장 브리핑 직후죠.

윤석열 당선인이 반려견 '토리'와 산책하는 모습이 저희 채널A에 포착됐습니다.

"가자!"

최소한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한강 주변을 산책하고 있는 윤 당선인 모습입니다.

인수위원장 발표 브리핑 때에는 정장 차림이었는데, 편안한 점퍼를 입고 나왔는데요.

부인 김건희 여사와 지방 모처로 휴가를 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인수위 구성 등 현안 때문에 산책으로 대신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졌잘싸 포상? 졌는데 잘 싸웠으니 포상한다는 건가요?

네. 민주당 이야기인데요.

대선에 기여한 특별공로자 400명을 추천 받아 당 대표 명의로 포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Q. 지더라도 포상은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뭐가 문제인 거지요?

대선에서 진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반성이 아닌 포상부터 나오는게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민주당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중진 의원은 "당에 대선패배 충격이 별로 없다"라며 "개혁 의지도 없고, 그냥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이 포상은 당 대표가 주는건데 송영길 전 대표가 사퇴해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줘야 합니다.

윤 위원장 비판을 의식해서일까요. 오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비대위원장으로서 보고받지 못한 일인데요. 최고위에서 한 것 같은데 경위를 파악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매 선거 때마다 선거가 끝나면 포상을 해왔다면서 이상할 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긴 쪽이든 진 쪽이든 승패 원인 분석은 정확히 철저히 해야 다음 선거에 도움이 되겠지요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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