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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부동산 안정이 최우선”…추경호·원희룡 한목소리
2022-04-10 19:02 정치

새 정부 내각 인선, 특히 경제팀이 눈에 띕니다.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추경호 의원을 내정한 건 ‘시장 주도 성장’이라는 윤석열 정부 방침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다만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토부 장관에 내정된 건 다소 의외였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는 건지, 이어서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 원팀의 컨트롤타워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는 최우선 과제로 4% 넘게 급등한 물가 안정을 꼽았습니다.

[추경호 / 경제부총리 후보자]
"경제 장관들이 원팀이 되어서 이런 당면 현안인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면서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물가를 잡기 위해 추경을 중단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3선 의원 출신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지명한 배경을 두고 부동산 현안을 정치적으로 풀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부동산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 원 후보자는 "정무적인 중심을 갖고 활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국민들의 고통과 국민들의 눈높이를 국토, 부동산, 교통 분야에서의 전문가들과 잘 접맥시켜서. 고통을 더는 데 종합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원 후보자는 그동안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각을 세워왔습니다.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설명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대장동 1타 강사'로 불렸고 제주도지사 시절 공시가격을 전면 재조사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임대차3법 개편, 재건축 규제 완화 등 윤 당선인의 공약을 실현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정치인 출신 경제부총리와 국토부 장관이 국회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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