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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돕는 EU·영국·이탈리아…‘인의 장벽’ 나섰다
2022-04-10 19:27 국제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군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EU 가입을 서두르고 지도자들 지지도 줄을 잇습니다.

러시아로부터 지켜주는 ‘인의 장벽’이 될 수 있을까.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거리에 등장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깜짝 방문을 감행한 존슨 총리는 장갑차 120대와 새로운 대함 미사일 시스템 등 군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나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사자의 용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볼로디미르, 당신은 그 사자에게 포효를 줬습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도 키이우를 찾아 EU 가입을 위한 설문지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직접 건넸습니다.

EU 가입 신청국은 자국의 사회 제도나 경제 구조가 EU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질문지'의 수천 개 문항에 답해야 합니다.

[우루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우리는 오늘 긍정적인 답변을 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이 봉투에는 EU 가입을 위한 중요한 질문지가 들어있는데, 다음 주 우리 논의를 위한 기본이 될 겁니다."

인접한 폴란드가 EU 가입까지 10년이 걸렸지만, 우크라이나의 가입 절차는 신속히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키이우 주재 EU 대표부도 다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 역시 키이우에 대사관을 다시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린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몇몇 국가들, 지도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유럽 지도자들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극우 정치인의 장례식장에 '핵가방'을 든 요원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내외 압박에 위협을 느끼는 한편 언제든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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