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열린 靑 관저…침실만 대형 아파트 규모
[채널A] 2022-05-25 19:3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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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공개된 지 15일 만에 벌써 4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내일부터는 대통령 숙소인 관저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동안 못봤던 곳들을 하루 먼저 보여드리기 위해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는데요.

김태욱 기자, 지금 있는 곳은 어딘가요?

[리포트]
네 저는 청와대 관저 마당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까지는 일반 관람객이 이곳까지는 올 수 있었는데요.

이제 베일에 쌓여있던 이 안, 대통령의 거주 공간도 구경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와 함께 들어가 보시죠.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웅장함과 고풍스러움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왼쪽을 돌면 서재와 옷방 등 대통령의 사적인 공간이 있습니다.

이 옷장은 예전에는 없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 때 들여온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문을 열면, 침실이 나타납니다.

방인지 강당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넓은데요.

제 키가 180인데 손을 뻗어도 천장을 닿는 게 어려울 정도로 층고도 높습니다.

대통령들은 처음에 이 넓은 공간에 침대 한 개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걸 보고 무척이나 당황했다고 합니다.

관저는 1991년 지어졌습니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6,000제곱미터가 넘는 규모입니다.

2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대통령 가족들 외에는 접근할 수 없는 왼쪽 공간과 직원들도 접근할 수 있는 오른쪽 공간으로 나뉩니다.

이곳은 대통령 가족만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인데요.

라면을 좋아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라면이 먹고 싶을 때 직접 이곳에서 끓여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방이 3개가 있는데요.

얼마 전까지 문재인 전 대통령 딸도 이 곳 중 한 곳을 사용했습니다.

각 방에는 화장실이 다 있다고 합니다.

독특한 장소 하나 더 소개하겠습니다.

미용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분장을 받고 있는 사진이 화제가 됐었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 대통령들의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

내일부터는 국민 모두에게 이 공간이 열립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관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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