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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밀어올린 열기에…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
2022-07-03 18:55 뉴스A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오늘도 전국이 벌겋게 달아올랐습니다.

서울에는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내렸습니다.

작년보다 2주 넘게 빠르고요.

7월 상순 기준으로 역대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한 곳들도 줄줄이 나왔습니다.

폭염 소식부터 배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뙤약볕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 자리 잡은 사람들.

한강공원 그늘마다 돗자리와 텐트가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텐트 그늘 아래서 선풍기 바람을 쐬며 더위를 쫓습니다.

[김은우·장형준 / 서울 영등포구]
"이 텐트 안에 오니까 두 배 더 시원한 거 같아요."

증조할머니와 나들이를 나온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박순남 / 서울 구로구]
"이걸 먹으니까 속이 시원하니까 날아갈 것 같고 해가 좀 더 있다가 졌음 좋겠어."

푹푹 찌는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자 상인들은 신이 납니다.

[김상민 / 한강 상인]
"날도 덥고 보일러 켠 것처럼 너무 덥지만 저번 주보다 2.5배 정도 (매상이) 올라서 기분은 좋습니다."

바닥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오자 신난 아이들이 뛰어 다닙니다.

머리 위로도 물이 시원하게 쏟아지고, 아이들은 아예 물 위로 누워버립니다.

[김서훈 / 대구 남구]
(물에 들어가니까 기분이 어땠어요?) 엄청 신났어요!

[김형우 / 대구 북구]
오랜만에 나왔더니 시원하고 재밌어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시민들은 도심 속 물놀이장을 찾아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장연주 / 대구 남구]
"너무 시원하고 아이들이 춥다할 정도로 너무 시원하고 좋네요."

서울에는 올 여름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서울의 폭염경보는 지난해(7월 19일)보다 무려 16일이나 이른 겁니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오늘 낮최고기온은 경기 시흥시가 37.8도로가장 더웠고, 대구 35.1도, 대전 34.7도 서울 34.2도 광주 33.7도 등 입니다.

제주로 북상하던 태풍 '에어리'는 오른쪽으로 꺾여 일본 규슈 방향으로 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하지만, 태풍이 고온다습한 공기를 우리나라 방향으로 밀어 넣으면서 찜통더위는 수요일인 6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장명석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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