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靑·국방부, 북 두고 남쪽 수색 지시” vs “음모론”
2022-07-03 19:05 뉴스A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보돕니다.

국민의힘이 현장조사를 마치고 새로운 주장을 내놨습니다.

사건 당시 해군과 해경이 엉뚱한 곳만 수색했는데, 그게 청와대가 지시해서 그랬단 겁니다.

음모론 펴지 마라. 더불어민주당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기자]
1박 2일간 연평도에서 현장 조사를 마친 국민의힘 TF가 문재인 정부의 직무유기를 주장했습니다.

당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국방부가 해군과 해경에 엉뚱한 곳을 수색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엉뚱한 곳을 수색하라고 지시한 것은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되는 헌법적 의무를 가진 우리 정부가 명백한 직무유기를 한 것입니다."

하태경 의원은 이 씨가 우리 영해에서 눈으로도 보이는 북측 해역에 잡혀있다는 걸 알면서도 애초에 발견하기 힘든 연평도 근처 남쪽 바다를 중심으로 수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현장 조사에 동행한 유족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민주당이 이제는 당당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래진 / 피살 공무원 형]
"대기를 하라고 했는지 아니면 죽이려고 지시를 했는지 당시 청와대에 관련된 여러 기관들이 아마 조직적 개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해군의 첩보로 시신 소각을 확인하고 시신이라도 찾아보자는 생각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주장은 흑색 선전이자 소위 음모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