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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놓은 국회…양당 원내대표, 국회 원 구성 협상 결렬
2022-07-03 19:01 뉴스A

[앵커]
한편 국회는 오늘로 35일째 손을 놓고 있습니다.

여야가 모두 조건을 내걸고 국회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안 하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2시간 동안 비공개 협상을 시도했는데, 결국은 또 결렬됐습니다.

정하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의 국회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 모처에서 만났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원 구성 협상에 이를만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고요. 계속해서 논의를 계속해서 해나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검수완박법에 대해 국민의힘이 헌재에 청구한 권한쟁의심판 취하, 사법개혁특위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에 앞서서도 국민의힘을 향해 변화된 안을 가져오라고 압박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야당을 협상 파트너로 생각한다면 야당에서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는 (안을) 제안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 여당의 정치력이고 협상력 아니겠습니까."

반면 국민의힘은 헌재 심판이나 사개특위 정상화는 원 구성과 관련 없다고 맞서 양당은 평행선을 달려왔습니다.

국민의힘은 헌재 결정을 지켜본 뒤 사개특위 구성을 재논의하는 형태로 민주당을 설득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여야는 내일 본회의 전까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이 최종 불발되면 국회의장이라도 먼저 선출하자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의장을 뽑을 거면 법사위원장도 함께 뽑자는 입장이어서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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