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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복에도 “개 식용 반대”…해법 없나?
2022-07-16 19:00 사회

[앵커]
그런가하면 오늘은 초복이기도 했지요.

그래서 이렇게 개 식용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개를 “그만먹개” 영화인들이 이런 영상을 만들어 틀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까만 마스크를 쓴 사람들.

손에는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칩니다.

[현장음]
지금 당장 개 식용 종식하라 (종식하라 종식하라)

오늘 서울 시내 곳곳에서 개고기 식용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장에선 불법 도축 장면 등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개농장에서 도살당할 뻔한 개를 입양한 가정에선 식용으로 태어난 개는 없다고 말합니다.

[개농장 구조견 입양 가정]
"그 개들을 식용견으로 만드는 것도 반려견으로 만드는 것도 우리의 생각과 행동과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인들도 릴레이 영상으로 동참했습니다.

영화 <말아톤>을 연출한 정윤철 감독이 첫번째로 초능력자가 개고기를 먹고 개의 과거 기억을 재생한다는 내용의 단편 영화를 공개했습니다.

[미트 소믈리에 ‘그만먹개(犬)’ 캠페인 中]
"철창이 보여요 갇혀 있어요 태어나서 평생을. 너무 뛰고 싶은데 한여름을 위해서. 끝이에요. 개예요."

시민들의 의견은 아직 부딪힙니다.

[전모 씨 / 경기 시흥시]
"반대하는 입장이에요. 잔인한 것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가족처럼 친근한데."

반면 소고기나 돼지고기처럼 개인이 선택할 부분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A씨 / 경기 시흥시]
"개인 취향이라고 생각해요. 애완동물이라고 생각하는 분은 안 드시면 되고 먹어도 된다 생각하는 분은 먹어도 되고."

대통령 공약집에도 등장한 개 식용 논란이 복날을 계기로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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