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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첫 국산 전투기 KF-21, 랜딩기어 접고 비행…이종섭 “북핵 위협 억제”
2022-09-28 15:05 정치

 7월 19일 첫 시험 비행 당시 KF-21 보라매 모습. 당시에는 랜딩기어를 접지 않았다. 사진=방위사업청


한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가 랜딩기어(착륙장치)를 접고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초기 시험 비행에서는 비상착륙 등의 상황에 대비해 랜딩기어를 접지 않은 바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은 28일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KF-21의 첫 비행 성공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KF-21은 이날 오후 2시 50분 쯤 이륙해 약 20분 간 처음으로 랜딩기어를 접고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방위사업청 측은 "이번 비행을 통해 KF-21이 이륙해 비행하고 착륙하는 과정이 안전하게 이루어졌음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제는 시험 비행을 통해 본격적인 성능을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20년간 KF-21 개발을 위해 헌신해 온 KAI와 방위사업청, 공군, 협력업체, 학계와 연구소에 감사한다"며 "KF-21이 미래전장을 지배하는 영공수호의 주역이자, 북핵 위협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F-21은 2016년부터 개발돼 2021년 4월 9일 시제 1호기 조립이 완료 됐고 이후 각종 지상시험 및 비행 준비 절차를 거쳐 올해 7월 19일 첫 비행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KF-21은 앞으로 2200회에 달하는 시험 비행을 한 뒤 2026년까지 체계개발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영역 확장 시험을 진행하는 시제 1호기 이외에, 시제 2~6호기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험 비행에 투입됩니다. 이후 개발 성공 판정을 받으면 KF-21은 본격 양산에 들어가 2032년까지 우리 공군에 총 120여 대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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