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불쾌감을 드러낸 데 대해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문제가 없으면 답변하면 될 텐데 당황스럽게 무례하다고 화를 낸 것을 보면 정말 공무원 피격 사건에 문제가 많구나(생각했다)"며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서 특권을 가질 수도 없고 (조사에) 응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수부 공무원이) 살아있는 6시간 동안 대통령실 조치가 어떻게 됐는지 묻고 조사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고 그 직을 맡았던 분은 답변하는 것이 의무"라면서 "조사나 수사가 전부 무례하다면 전직 대통령은 특권계급을 인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전 대통령들도 감사원 질문에 다 응답하고 심지어 수사까지 다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인 문재인에 대해 특권을 인정해 달라는 말씀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