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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전시·박물관 관람까지…공항의 변신
2022-12-02 13:13 경제

[앵커]
요즘 해외 여행이 다시 늘면서 출국 전 공항에서 시간 보내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공항이 단순한 교통허브를 넘어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가득한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인천공항입니다.

일상이 회복되면서 다시 활기가 돌고 있는데

팬데믹 당시 하루 3천 명 밑으로 떨어졌던 이용객이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성환 / 경기 수원시]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에 거의 면세점 쇼핑 말고는 거의 할 게 없었던 걸로 알아서 크게 흥미가 가진 않았던 것 같아요."

이런 여행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공항의 고민입니다. 

[김경욱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곳으로 만드는 게 저희 공항의 목표입니다."

갓 스무살 넘은 인천공항은 국내외 MZ세대, 젊은 여행객들을 겨냥해 게임 공간을 열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상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혁진 / 게임사 대표]
"공항 이용객들이 한국 사람에게만 국한된 게 아니라 전 세계 관람객들이 다 적용된다."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된 공간도 또 다른 볼거리.

팔순이 넘은 김포공항 안에는 우리나라 항공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국립항공박물관이 있습니다.

짜릿한 곡예비행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3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에게 비행 기술도 배울 수 있습니다.

[손휘권 / 서울 송파구]
"이쪽이 전공이라 전시물도 다양하고 참고서적도 많아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공항이 나이와 DNA를 십분 살려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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