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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전기차 판매 급감…IRA에 뺨 제대로 맞았다
2022-12-02 15:09 경제



현대차·기아의 주력 전기차 판매량이 미국 시장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현지시간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모델 지난 11월 판매량은 1193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인 10월 판매 대수가 1580대였는데 24.5% 감소한 셈입니다.

IRA는 지난 8월 시행됐는데 이후 아이오닉 판매량은 8월 1157대, 9월 1306대 등을 기록하며 계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10월 한 달 소폭 오르다가 이번 달에 다시 줄어든 것입니다.



기아 전기차인 EV6 11월 판매 대수는 641대에 그쳤습니다. 지난 10월 판매가 1186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46%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로써 기아 EV6 판매량은 석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8월과 9월 미국 현지에서 EV6 판매량은 각각 1840대, 1440대였습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판매 부진에도 11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총 6만3305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아 역시 11얼 판매량이 5만6703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1% 늘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차량 판매가 늘어나는 데에는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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