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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내린 눈길에 ‘미끌’…곳곳서 연쇄추돌
2023-01-07 19:22 사회

[앵커]
밤새 내린 눈이 곳곳에서 얼어붙으면서 각종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제동거리가 늘어나면서 차 여러 대가 부딛치는 연쇄추돌사고가 많았습니다.

눈이 내리면 무조건 속도를 줄이고 차간 거리는 멀리하는 게 좋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눈길을 달리는 승용차.

우회전을 하려다 방향을 잡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정면에 있는 화단을 들이받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차량 범퍼가 부서졌습니다.

[김하훈 / 차량 운전자]
"제설이 안 돼 있어 가지고 길이 많이 미끄러운 상태였거든요. 그대로 차가 앞으로, 그냥 직진으로 미끄러져 버리더라고요."

밤사이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 철원엔 15c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고, 이밖에 충북 제천과 충주 등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도 2.4cm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 인근에서 11톤 화물차와 21톤 화물차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나들목 인근에선 25톤 화물차와 8.5톤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부딪히는 사고로 8.5톤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도로공사는 눈길 운전 시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평소보다 감속운전을 하는 등 안전운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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